인천국제공항은 2018년 여행객들이 직접 뽑은 세계 공항순위 2위에 선정되면서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섰고, 공항 서비스 측면에서는 꾸준하게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용하게 되는 공항 라운지 순위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순위권에 오른 라운지들을 살펴보면 납득이 갈 정도로 고급스럽고 아무나 이용하지는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반대로 인천 공항의 라운지들은 최고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원한다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없앤 편안한 느낌입니다. 2018년 1월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오픈하면서 인천공항의 라운지에도 약간의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인천국제공항의 라운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굉장히 다양한 라운지들이 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 대한항공 라운지, CIP 라운지, 스카이허브 라운지, 우리은행 라운지, 아시아나 라운지, 중국 동방항공 라운지, SPC 라운지, 라운지L 등 다양한 라운지가 있습니다.

 먼저 제1여객터미널의 여객동에 있는 라운지로는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 라운지가 4층 42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고 PP카드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50분 부터 자정이 넘은 12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또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가 같은 4층 2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고 마찬가지로 PP카드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05시 부터 자정이 넘은 12시30분 까지입니다. 다음으로는 마티나 라운지가 4층 11번과 43번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는 PP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07시부터 오후 21시 까지입니다. 다음은 스카이허브(SKY HUB)라운지입니다. 마티나 라운지와 같이 4층의 11번, 43번 게이트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PP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동편의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오전 07시부터 오후 21시30분까지 영업을 하고, 다시 오후 22시부터 다음 날 오전 06시까지 영업합니다. 서편에 있는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오전 0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다음으로 제1여객터미널의 탑승동에 위치한 라운지들로는 KAL 탑승동 라운지, 스카이허브 탑승동 라운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아시아나 탑승동 라운지가 있었지만 2018년 1월 18일 부로 폐쇄되었습니다. KAL 탑승동 라운지는 4층의 115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PP카드 이용이 가능하고 오전 06시 30분부터 오후 22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스카이허브 탑승동 라운지도 4층의 115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마찬가지로 PP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전 07시 부터 오후 21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다음으로 제2여객터미널의 라운지입니다. 먼저 KAL 일등석 라운지와 KAL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248번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PP카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용시간은 두 라운지 모두 오전 04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KAL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는 249번 게이트와 253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PP카드의 사용이 불가능하고 오전 06시 30분 부터 오후 22시 30분까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라운지L이 231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PP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07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SPC 라운지는 26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합니다. PP카드의 사용이 가능하고 오전 07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영업합니다. 다음으로 마티나 라운지가 252번 게이트 맞은편에, 마티나 골드 라운지가 249번 게이트 맞은편에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라운지 모두 PP카드는 아직까지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제휴 중에 있으니 조금 더 기다리면 제휴가 되어 이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시간은 두 라운지 동일하게 오정 07시 부터 오후 22시 까지입니다.

 각종 제휴카드와 이용권 등으로 무료로 이용하는 경우라면 부담없이 라운지를 이용하면 되지만, 만약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경우라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를 잘 따져서 나에게 맞는 라운지를 선택해야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아쉽고 후회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알맞는 라운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몇몇 유명 라운지들의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마티나 라운지입니다. 마티나 라운지는 음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유명한 뷔페나 전문식당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인천공항의 다른 라운지들보다 음식의 질적인 면에서 우세합니다. 차분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조명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스키류를 구비해두지 않아 주류를 마실 계획으로 방문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스카이허브 라운지입니다. 약간 밝은 조명과 베이지색과 갈색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도 음식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와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부족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각종 주류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밸런스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음은 아시아나 라운지입니다. 음식은 마티나 라운지와 스카이허브 라운지보다 조금 낮은 점수를 주고 싶고 주류는 구비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원목으로 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인지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KAL 라운지는 음식은 별로지만 주류중에 발렌타인 17년산 위스키가 구비되어 있어 배가 고프지 않고 술을 마시러 간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제2터미널의 SPC 라운지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베이커리류에 특화된 라운지이고, 라운지L 은 음식이나 주류는 보통정도이지만 각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편리하고 요즘같이 혼밥 혼술이 유행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인지 주변과 약간 차단된 1인전용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라운지들 안에서 자신에게 알맞는 라운지를 골라서 식사와 한 잔의 술, 그리고 출발 전 편안한 휴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준비단계에서 라운지를 미리 계획에 넣어 사전조사를 한다면 PP카드를 비롯해서 다양한 공항 라운지 제휴카드들을 미리 알아보고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이용한다면 그 즐거움이 두배로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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